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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3/Mo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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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500 드디어 나도 오덕이 되어가는건지..ㅋ 공연때 페달보드 하나 없이 꾹꾹이를 한아름 안고 라인을 질질끌며 다니는 내 모습에 대한 환멸(?)과 사운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현실을 타파 하고자... 멀티이펙터 RP500을 충동구매에 가까운 정신상태로 구입하였다. 가격은 거의 내 기타 가격이지만 ㅠㅠ 돈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과연 공연용 엠프에 제대로 먹힐지는 의문이지만 똘똘이 엠프에서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왼쪽에 구석에서 굴러당기는 꾹꾹이가 보인다 ㅠ 당분간 빠이빠이ㅠ 아래와 같은 이펙터를 70~80%가까운 성능으로 구현한다고 어디서 본거 같다. 70~80%이면 어떠냐 내 귀는 즐겁기만 하다.ㅋㅋ 부지런히 연습하자... 요새 기타 만지는게 즐겁다.ㅎ Wah..
Olle Route 13 (2011 9. 11) 나의 고향은 제주도이다. 비행기로 가면 1시간 집까지 2시간이면 가는 곳을 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년에 한두번 내려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급하게 내려와서 차례만 지내고 훌쩍 올라가는 불효를 저질렀지만 이번에는 약간 여유를 두고 내려왔다. 물론 표를 제때 못구했기 때문이란 웃기지도 않은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왕 생긴 여유,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태생이 제주이나 타향 살이가 어느덧 9년이 다 되간터라 2000년대(?)의 제주의 변화된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고...(사실 나는 제주에 3~4번 여행온 분들보다도 제주도에 대해 잘 모른다... 대학교때 부터 주변 분들이 물어봐도 언제 한번 속 시원히 대답을 해준 적이 없다...ㅠ) 무엇보다 이때 생긴 올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