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ge 2/Life in Laboratory

2010 Consortium for Globalization of Chinese Medicine in Hong Ko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학회에만 중점을 둘려고 했는데 정리할겸 여행 음식 경로 학회 전부다 정리해서 올려볼려고 합니다. "

기간 : 2010 8 23~8 25
장소 : Hong Kong Convention & Exibition center

15개국 500여명 참여

2003년부터 시작된 본 협회는 중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 각 나라의 ( 중국의 비율이 높지만...) 전문가분들께서 조직한 모임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에...


Goals of the Consortium
Develop platform technologies required for advancing Chinese herbal Medicine by joint efforts.
  Facilitate the interaction and collaboration among different institutes in advancing Chinese herbal medicine by sharing information.
  Promote high quality research and development of Chinese herbal medicine internationally.
  Assist industry which is interested in developing Chinese herbal medicine products and regulatory agencies around the world.
  Bring Chinese herbal medicine into cornerstone for developing future medicine (West meets East)

Vision of the Consortium

Globalization of Chinese medicine.


 
Mission of the Consortium

To advance the field of Chinese herbal medicine to benefit human kind through joint efforts of the academic institutions, industries and regulatory agencies around the world.


한국에서는 서울대에서 저희 교수님과 김진웅교수님 그리고 경희대 한의과 대학의 김호철 교수님 쪽에서 참여하셨습니다. 초록수는 300개가 넘지만(387개) 한국에서 참여한 수는 10개 내외이고 거의 대부분 중국과 홍콩 대만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 2010 8 22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 비슷한 모습의 ICN-airport 와 HongKong 국제공항.

전날 저녁에 늦게 퇴근한 터라 그냥 밤을 샜습니다. 몽롱한 몰골로 그래도 여유있게 출발하였고 홍콩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5년만의 해외여행이라 두근두근거릴 거란 예상과 달리 너무나 무덤덤.;; 한 출발.

타이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처음 맛보는 기내식.. 닭과 돼지고기 중 택 1 , Salman이 라마단 기간이라 Salman것 까지 2개를 다 섭렵.  ( Thanks Salman !  :) ) 사진은 돼지고기 요리이고.. 밥이 설익었다고 투덜대며 먹었는데 알고보니 타이식 rice라고 해서 헛헛.ㅋ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Bus를 이용했습니다. 택시 지하철도 가능하고 버스도 시내 특정 정류장에 서는 버스도 있구요 저희는 호텔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인 호텔 순환 버스? 를 이용했습니다.  신청을 하고 돈을 지불하니 이런 스티커를 어께에 턱하니 붙이더군요. 호텔 종류(아님 정류장,,에 따라 스티커 색깔도 다르게 붙였습니다.





















시간은 한 40~50분 정도 지나니 시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엄청난 규모의 항구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곧이어 멀리 시내도 보입니다.


4성급 호텔인 Empire hotel , 리모델링중이라 격벽을 둘러쳐놔서 로비가 굉장히 좁았고 처음에는 공사중인지 몰라서 무척 당황.. 그래도 약간의 실망을 하게 되는건 어쩔수 없는듯..












보시다 시피 공사중입니다.

< 일정을 살펴보는 재무 >

방도 작아서 사진 각도가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 , 그냥 아담한 정도.. 다른 호텔 이용한 분들 이야기로는 여기만 좁은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방이 작다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좁은 땅에 모여있다보니 그런것일까요?

날씨가 무척 더울것이라 예상했으나 우려했던 정도까지는 아니고.. 하지만 습도가 높아서 항상 몸이 축축했습니다. 날씨탓인지 에어콘 하나는 잘 나옵니다. ㅎ




공항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 뭐 한국하고 비슷하구만! " 했지만 시내로 들어오는 순간 너무나 이국적인 ; 풍경들.. 2층버스 너무 신기하게 쳐다봤네요ㅎ  주변에서 계속들리는 중국어와 크게 보이는 중국어 간판들 오른쪽 운전석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햇갈려 했던 기억들이 납니다.

행사 전날에는 Novotel 지하 연회장에서 cocktail reception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리모델링 중이라 어수선..

reception장소가 햇갈려서 convention center갔다가 택시로 다시 오고 정신없이 왔네요.

택시비는 기본이 18 $HK 이고 거의 기본요금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거리가 가까웠구요.





택시는 우리나라와 달리 전부 같은 색깔 같은 기종의 차량이 이용됩니다.



저희가 빨리 온터라 처음에는 썰렁.. 머지않아 꽉찬 연회장. 몇 종류의 음료와 간단한 다과의 무한 제공이 있었습니다.
연단에 살짝.ㅋ


< Salman , 재무 , 나 , 은정누나 , 교수님 , 연경샘 , 신은명 선생님 >


















Prof. Yung-chi Cheng
Henry Bronson Professor of Pharmacology,
Yal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

본 협회의 chiarman이신 Prof. Yung-chi Cheng, 매우 엄격하실것 같은 첫 인상. 그리고 기억에 남는 한마디.
" Medicine is medicine "


Prof. Liang Liu
Dean & chair professor
School of Chinese Medicine, Hong Kong Baptist University 
 

프로필은 위와 같고 이번 협회의 Convener이십니다. 중의사 출신이신듯.. 후에 패널과정에서 환자치료경험등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습도가 높은터라 시원한 실내에서 밖으로 나오니 렌즈에 습기가 ㅋ... 

Convention center근처로 야경을 보기위해 나갔습니다. 20:00 이후에 레이저쇼가 매일 벌어진다고 해서 그걸 보기위해서 였죠.

뒤에 빛나는 간판에는 전부 가전 브랜드 명칭들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삼성도 있었구요. ㅎ

홍콩의 중국반환을 기념하여 지은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사진사분들도 계셔서 돈 받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마침 주변에 관광객들이 많아서 북적북적... 바람이 많이 분대다가 날씨도 흐려서 인지 결국 레이져 쇼는 보지 못했습니다.

< 2010 8 23 >

컨벤션 센터 2층 Theatre 1 & 2 앞 , 접수 데스크 입니다.

학회의 첫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하셨구요 거의 대부분 아시아분들이었구요. 

임원진 선생님들께서 자리를 함께 하시고 축등? 을 시작으로... 네.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ㅎㅎ





초록은 전날에 미리 제출을 하고 당일날 관계자분들께서 직접 걸어주었습니다. 접착이 덜 되어 하루 지나니 떨어져 나간게 대다수 여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여타 다른 학회와 비슷하게 여러 session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관심있게 본 session을 소개해 드립니다.

[ Regulatory Affairs ]

본 session의 의장을 맡으신 Dr. Paul M Coates (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 USA ) , 사진이 흐리게 나와서.. 도대체 이 사진기는 원거리는 잘 나오는데 근거리와 어두운데서는 정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래된 똑딱이라 할말은 없지만서도..

또렷한 목소리와 더불어 전문가분들의 발표가 끝날때마다 간결하게 정리해 주시고 말끔한 진행이 돋보이셨습니다. regulatory affair의 제목에서 보이듯이 각국의 중약(중의학은 제외하고 중약에 대해 앞으로 이렇게 표기하겠습니다.) 의 규정에 대한 소개가 각 패널분들의 발표로 이어졌구요. 


Rudolf Bauer ( TCM Research Center Graz, University of Graz and Medical University of graz, Austria )
유럽의 TCM( tranditional chinese medicine ) 규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Frank Chan ( Department of Health , Hong Kong )

사진에 보시면 관중석앞에 머리숯이 약간 없으신 분이 앉아계십니다. CGCM에서 매우 인상깊었던  분이신데요.  De-An Guo ( Shanghai Research Center for Modernization of TCM ) 이시구요. 매우 유창한 영어와 더불어 자신감있는 어투, 모든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피력하는 모습까지 ( 처음에는 예의없다고 느낄정도로 ) 3일 동안 session 맨 앞자리 에만 계셔서 대부분 뒷모습만 보았습니다.ㅎㅎ
Frank Chan에게 들어온 질문을 본인께서 받아서 대답하시고 매우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CGCM에서는 여타 다른 학회와 달리 특이한 진행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연단에서 전문가 분들이 관중에게 일방적인 발표(+질문 몇개 )를 하는 단방향적 진행이 아닌 발표와 더불어 panalist들의 discussion을 여과없이 관중에게 들려주며 역시 이 과정중에 관중도 참여가 가능한 방식을 택하고 있었습니다. 일종의 쌍방향적인 토론 방식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본 session에서 들어온 질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 우리가 흔히 먹는 green bean은 민간에서 약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약입니까 음식입니까? " 짧은 영어로 들은 결론은 국가의 약전상에서 herbal medicine에 대한 규정(profile)이 나와있으니 이것을 참조하면 답은 나온다 허나 argriculture면 에서 보면 (이 규정에 따르고 나와있다면) 음식이 될수도 있다. 즉 이것은 음식이자 약이다. 규정에 근거한 답변으로서 어찌보면 모호할수도 있으나 다르게 보면 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답변으로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명쾌한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 답변은 Guo 박사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
 
전체적인 생각은 중약에 대한 세계의 시선은 약보다는 dietary supplement 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단일 성분을 매개로한 양약과 달리 복합제의 성격을 지닌 터라...식품과 약의 확실한 경계가 아직은 모호하다도 보는게 현실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Panelists인 저희 지도교수님 께서도 식약청소개를 중심으로 발표하셨습니다.

 

[ Quality Control ]

다음 session은 저의 연구분야와 공통점이 많은 Quality Control 분야에 참석하였습니다. 여기서 나의 눈을 사로잡은 분이 계셨는데...

Ian Sutherland ( Brunel University , UK )

HSCCC 분야에서 이분을 빼놓을수는 없을 것입니다. Brunel University에서 대용량의 CCC를 운용하시고 있고 여러 review논문 그중에서도 2009년에 발표하신 Role of the CCC in modernisation of chiense herbal medicines 는 본인도 관심있게 봤던 논문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검토한 CCC논문중에서 이분의 논문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훌륭한 논문들을 발표하신 분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하튼.. QC-sesssion의 시작은 TCM의 특성인 complexity에 어떻게 대처할것인가란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seesion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군신좌사에 의한 배합요령도 소개되어 흥미로웠고 역시 많이 들었던 양약과 한약과의 target의 차이에 대해서도 간단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예로부터 내려오는 TCM의 효능과 현대 분석기술과 활성assay의 결과와는 그 차이가 있으며 산지별로 main compound의 함량또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양약에 적용되던 QC와는 다소 다른 방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전부터 몇개의 지표성분만을 중심으로 약재의 QC를 해왔지만 gisenoside의 경우 Radix ginseng과 Radix notoginseng 둘다 포함된 지표성분(marker)이지만 활성의 측면에 있어서 이 둘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Radix ginseng ( 자양강장 효과 ) Radix notoginseng ( 지혈 , 어혈에 씀 )
따라서 이전까지의 몇개의 marker에 의존한 방법이 아닌 whole chromatographic fingerprint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중약의 QC의 시작은 최초 argriculture부분에서 부터 ( 채취/생산 )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농작물 우수관리 제도(GAP) 가 이런 노력의 일환이 될수 있습니다.

명확한 활성을 나타내는 활성compound에 대한 fingerprint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 일종의 지표성분에 대한 명확한 database가 갖추어여 있는 전제하에 QC가 이루어질수 있겠지요.

막상 쓰고 보니 학부때부터 듣던 진부한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습니다만.(이해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처음보는 nomenclature와 기법들이 소개가되서 결코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Prof. Surtherland 의 CCC의 QC에 대한 적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QC방법에서는 방해물질 (당,chlorophile etc.) 등을 제거 함으로서 목표성분에 대한 보다 명확한 data를 얻곤 했는데 이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은 지표성분의 함량과 아직 밝혀지지 못한 물질의 loss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CCC는 liquid-liquid phase 방식으로 sample의 loss가 (이론상) 없기 때문에 이 단점을 극복할수 있다는 것이 요지 입니다.


Foo-Tim Chau  ( The Hong-Kong polytechnic university , Hong Kong )


fingerprint와 활성 data를 가져오면 상관관계를 밝혀주겠다란 자신감있는 문장을 먼저 던지신 교수님 이십니다. 이분께서는 QPAR ( quantitative pattern-activity relationship ) approach 를 주제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LC-fingerprint 와 활성 data의 상관관계를 일종의 linear regression으로 풀어서 fingerprint자체에서 활성 정도에따른 LC peak의 관계를 밝힐수 있고(분리를 하지 않고도) unknown compound의 활성도 예측할수 있다는것이 요지 입니다.

의문이 드는것은 정량적인 관계가 될수 없는것들..( 적은 양이지만 활성이 그에 반비례하는..)은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여하튼,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Prof. Guo An Luo ( Tsinghua University , Beijing )

NIR detector를 이용한 QC modeling기법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분 발표는 slide도 중국어 인데다 말씀을 너무 강하게 해주셔서 잘 들리지 않아 여기까지...


Dr. Kwan-Ming Ng ( The University of Hong Kong , Hong Kong )

예전에 Mass 학회에서 선보였던 Imaging mass-spectroscopy 를 이용한 실험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중약이나 쥐의 tissue를 가지고 abundant에 따른 mass값의 분포를 보여주는 신기한 실험 기법입니다.


그외에 패널분들께서 관심있게 보셨던 초록을 지목하고 그 초록의 저자분께서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구요 PHY906에 대한 발표도 있었습니다. 본 학회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복합처방인데 알고보니 황금탕이었네요. 본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이 바로 본 회의 의장님이셨습니다 ;;

참고로 PHY906에 대한 기사첨부..
-------------------------------------------------------------------------------------------------
한약재 복합 처방이 생쥐실험에서 화학적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네이쳐 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82016434550094&outlink=1 )
황금(黃芩), 백작약(白芍藥), 감초, 대추 등 4가지 약초를 달여 만든 ‘황금탕(黃芩湯)’이라 불리는 이 처방은 중국에서 약 1,800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위장장애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신생 제약회사 ‘파이토코티카(PhytoCeutica)’는 황금탕을 ‘PHY906’이라는 알약으로 만들어 초기 임상 실험을 실시했다. 많은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장세포까지 죽이기 때문에 심각한 설사를 유발한다. 이 약은 장벽을 보호해서 항암제의 부작용인 설사를 방지했다.

‘PHY906’은 앞으로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 사람에도 효능이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 2004년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한약재 복합 처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비록 각각의 성분이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된다면 승인하기로 한 것. FDA는 독일 바이오회사 메디젠의 녹차 추출물을 생식기 혹 치료제로 허가한 바 있다.

네이쳐 뉴스는 예일대학 약리학자이자 파이토코티카 과학자문관인 영치 정(Yung-Chi Cheng)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것은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며 “동서양 만남의 전형적인 본보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18일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

역시 관중과 토론하는 시간 (여기서도 역시 De-An Guo 선생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음) 도 있었습니다.

여러 교수님과 전문가분들의 이야기에서 QC에서 활성을 빼놓을수는 없으며 활성이 기반이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학회에 가기전에 작년에 참가하신 선배님의 말씀으로 " 빡센 학회다. ". 그 말마따나 역시 아침부터 저녁7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발표,토론이 끝나자 힘이 빠지기도...ㅎ 그에 보상이라도 하듯 식사는 정말 푸짐하게 제공되었습니다.















3일 내내 뷔페와 코스요리가 반복제공 되어 배 나온채로 3일을 지냈습니다 ;; 중국정부에서 지원해준거라고 하는데 그 많은 인원을 전부 이런 고급요리로 대접하는 스케일. ㅋ



Coffee break 시간에 선생님 소개로 Prof. Surtherland와 만날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진을 찍자고 하니 자네 초록에 가서 찍자고 하시고  여러 조언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동 , 평소 보아온 논문의 저자를 직접 만난다는건 마치 연예인을 실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 실제로 그렇게 말씀을 드렸지요ㅎㅎ 


돌아오는 길엔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비오는 Wanchai역 근처.배가 너무 불러 3일 동안 숙소로 올때는 걸어왔습니다. ㅋ


저녁에는 구샘과 재무와 근처 pub에서 한잔.. 이곳은 거리 자체가 클럽가라서 외국인들도 많고 주인장분들도 외국인이라 생소하기도.. 이곳도 히스페닉같은 친절한 주인장이 계셨구요 사진도 직접 찍어주십니다. ㅋ 한눈에 한국인? 이래서 신기...외국인 전용 클럽도 있구요 대부분 입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동양인은 호객하지  않는것 같습니다.ㅋ (저희를 호객하지 않아서 그런것 일지도 ;; )

2010 8 24 

화요일 오전에는 Biological Activities and Mechanism Study 2에 참여하였습니다. 저희 교수님께서 부의장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주로 진행된 형식은 학생들의 초록발표가 주가되고 이에대한 패널리스트분들의 지적과 조언이 이어졌고 이 와중에 화두가 던져지면 자연스럽게 토론이 진행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학부때 선배 옆에서 했던 실험(MCAO)과정과 기타 상당히 흡사한 실험들을 보여주신 모학생 분.ㅋ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오후에는 잠깐 짬을 내어 시내에 홀로 나섰습니다. 이때 당시 모자가 필요해서 모자를 사러 나갔죠.

비가 역시나 내렸습니다. 홍콩 시내는 건물규모가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고층빌딩의 형태를 띠고 있고 특이한점은 1층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람이 사는 공간인듯.. 곳곳에 빨래줄이 걸려있어서 1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날씨 탓인지 에어콘이 창마다 달려있어서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에어콘물이 떨어져 가끔 비처럼 보일때도 있습니다.

호텔뒤로 2블럭 떨어진 곳에 재래시장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어디서 들은것 같긴 한데.. 여튼 입장.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별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뭐,, 결국 모자는 사지 못했습니다. 1일 남은터라 쓸일도 없을거 같고... 바로 Convention centre로 귀환.

Herbal Resources 2 ( Identification & Manufacturing )
PCR을 이용한 DNA idenification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루었고 저희 방에서 발표하는 학생인 Salman을 보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희 방 박사과정 학생인 Salman Khan입니다. 발표하는걸 보니 부럽기도하고 본인의 영어실력을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ㅎㅎ, 발표 참여한 학생들 전부 다 영어를 잘 합니다. 질문들어와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대답하는 모습에 적잖이 자극 받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드디어 관광 비슷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먼저 홍콩의 명소중 하나인 Victoria peak에 올랐습니다.

TRAM의 모습입니다. 역사가 100년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경사가 상당해서 올라가다 보면 건물이 눕혀져 보입니다.

드디어 보이는 홍콩의 야경.

사진기가 좋지 않아서..ㅎ 직접가서 보시면 사진과는 차원이 다름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홍콩은 건물을 지을때 주변 건물과 비슷한 디자인의 건물에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각양각색의 고층건물들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야경을 감상하고 바로 아래층에 있는 술집에서... victoria peak로 인도해주신  신은명 선생님께 감사ㅎ
이곳에선 서빙을 원할때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RUN이면 종업원이 테이블어 오지않고 STOP이라고 팻말을 바꾸면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ㅋㅋ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모티브를 따온듯...

돌아오는길... Admirality 근처 공원입니다.

< 2010 8 25 >

오전의 마지막 session인 Herbal Resources 3 을 마지막으로 3일간의 학회일정을 마쳤습니다.
포스터 찾는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닌 터라 이 부분은 제대로 듣지 못했네요...

25일 마지막날은 원래 마카오를 가려고 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홍콩시내를 좀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Pacific place잠깐 들리고 지하철로 Causeway bay로 직행...MTR이라고 불리우는 홍콩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폭이 약간 좁고 의자 수가 적습니다. 제가 다녀본 정거장은 대부분 지상과 지하철의 거리가 무척 멉니다. 많이 걸었죠... 요금은 구간 별로 달리 적용되고 2정거장에 한 4.9 $HK정도... octopus card라는 우리나라의 T-money와 비슷한 개념의 카드가 있는데 저희는 1회용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타임 스퀘어



도심속의 공원 Victoria park


저녁에는 역시 꼭 타봐야 할 것중 하나인 STAR FERRY를 이용했습니다. 이것으로 침샤추이로 이동

배에서 본 야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몽콕거리
밤중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유흥가+쇼핑몰
Ladies Market, 사진찍으려면 돈 내고 찍으라는 푯말이 붙어있었는데 살짝 ..ㅎ
프라다 구찌 제품을 아주 싸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이미테이션이죠 그냥.ㅋ 돈을 주기전에는 물건을 절대 보여주지 않더군요...

색다른 느낌의 뉴발란스 매장.

다음날 오전 귀환. 피곤으로 지친 본인을 기다리고있던것은..

수도가 터져 엉망으로된 방이었습니다. 쉬어야 되는데 2일 내내 방 청소만 했습니다. ;; 결국 다른 방으로 옮겼네요.















다 쓰고 나니까 사진만 이리저리 붙인 이도저도 아닌 글이 되어 버렸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학회중 가장 인상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총평 하자면.

1. 중(의)약에 대한 세계각국의 전문가 분들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전문가분들의 의견교환과정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토론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때로는 자존심이라고 해야 하냐요.. 때론 토론과정중에 (학회이름 자체가 chinese medicine이다 보니 )regulation또한 CP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

2. 독특한 구성 
( 본인이 학회를 많이 다니지 않아서 멋모르는 글을 쓴것일수도 있지만 쌍방향적인 session진행은 작은 충격이었습니다. )

3. 영어의 중요성
( 공용어라는 말을 들은것 같은데...연세가 많으신 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홍콩인들이 영어를 잘 합니다. 학회때도 발표하는 학생들또한 쏟아지는 질문에 아주 유창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

기회가 또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에는 본인도 더 좋은 결과로서 참여 하고싶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주신 김영식교수님과 인진형 , 많은 배려해준 재무와 살만이 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