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various artist라는 컨셉의 앨범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now시리즈를 비롯한, 이른바 짬뽕 앨범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과 wonderful tonight을 이때 접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나에게 에릭형님은 유명한 팝가수라는 기억만을 남기고 한창 듣던 메탈에 묻혀 그렇게 지나갔더랬다. 1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음악을 좋아하던 철없던 나는 나이를 먹고, 어쩌다 보니 기타도 잡게 되고 기타를 잡다보니 기타리스트에 눈이 가게되고 뭐 그러다가...에릭 클랩튼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 형님이 한때를 풍미했던 팝가수가 아닌 위대한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아주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참 그말이 맞다. 기..
